초록
본 연구는 후천적 장애인의 장애 발생 이후 심리적 변화과정에 대한 탐색을 목적으로 수행된 현상학적 연구이다. 후천적으로 장애를 얻은 5명의 참여자를 모집하여 반구조화된 인터뷰를 실시하고,Giorgi의 현상학적 방법론을 사용하여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장애 발생 당시에는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드는 두려움, 치료과정에서의 고통과 괴로움이 발견되었다. 장애 발생 이후 참여자들은 적응및 재사회화 과정에서의 사회적 차별로 인한 절망감, 서러움, 우울감 등을 공통적으로 보고하였으며, 이러한 감정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심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적 차별로 인한 부정적 경험은 새로운 관계 및 역할의 재정립을 통해 해소되었으며 그 과정에서 참여자들은 자신감, 자존감의향상 및 내적 성장을 보고하였다. 본 연구는 후천적 장애인의 심리변화 과정에 따른 구체적인 평가및 차별적인 상담 개입이 제공되어야 함을 시사한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plore psychological changes of people with acquireddisability. Semi-structured interviews were done for five participants and the data were analyzedusing Giorgi’s phenomenological method. As a result, fear at death’s door, and pain andsuffering in rehabilitation were found at the time of acquiring disability. As time went by, theycommonly experienced hopelessness, sadness, and depression in the process of adaptation andre-socialization due to social discrimination. Furthermore, these feelings were heighten overtime. Finally, they overcame these feelings due to redefined relationships and roles. They alsosaid high level of self-confidence, self-esteem, and psychological growth were achieved. Thefindings suggests that different interventions were needed for people with acquired disabilitydepending on their psychological change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