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이전 연구에서 청소년들의 부모와의 관계와 또래관계의 어려움이 각각 게임과몰입으로 연결된다는보고가 지속적이었지만 그 관계에 대해서는 연구된 바가 없다. 따라서 본 연구는 국내 D시에 거주하는 중·고등학생 584명을 대상으로(평균 연령=14.60, SD=2.42; 남성 51.5%) 부모애착이 게임과몰입에 미치는 과정에서 또래애착의 매개효과에 대해 검증하였다. 분석 결과, 낮은 수준의 부모애착은 낮은 수준의 또래애착으로 이어졌고, 높은 수준의 게임과몰입으로 이어지는 부분매개효과가나타났다. 이는 낮은 수준의 부모애착이 높은 게임과몰입으로 이어지는 직접효과 또한 유의미하다는것을 의미한다. 마지막으로 이러한 부모애착과 게임과몰입 간의 관계에서의 또래애착은 남녀 모두에서 유의미한 부분매개효과를 보였다. 본 연구 결과는 청소년 게임과몰입의 개입 시, 부모와 또래와의 애착정도를 모두 고려해야 하며, 부모애착이 또래애착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도 파악해야함을 시사한다.
Previous research has consistently shown that adolescents with poor relationships with theirparents or peers are likely to be involved in excessive gaming. However, no research has beenconducted on relationship of parental attachment, peer attachment, and excessive gaming. Thuswe examined a mediating role of peer attachment in the effect of parental attachment onexcessive gaming. Our participants were 584 middle and high school students in D city(meanage=14.61; SD=2.42; males 51.5%). The mediation analysis results demonstrated a significantpartial mediation, adolescents with low levels of parental attachment were more likely to havelow levels of peer attachment, as a result, were more prone to engage in excessive gaming.
Furthermore, parental attachment also directly affected excessive gaming. The partial mediatingeffects were not significantly vary as a function of sex. Our findings indicate that it is imperativeto consider adolescent parental and peer attachment and to monitor the effects of parentalattachment on peer attachment in excessive gaming interventions.
